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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지역 최고 서예가 35인 기증전(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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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06-10-11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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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작품 기증, 19일 개막식 1월 13일까지 전시 


 충남대학교가 박물관이 국전 초대작가급의 지역 서예가들의 작품을 기증 받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충남대 박물관은 12월 19일(월) 오전 11시 개막식을 갖고 내년 1월 13일까지 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서예 작품전을 연다. 이날 작품전 개막식에는 양현수 총장, 김선기 박물관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작품 기증 서예가, 지역 예술인들이 참석한다.

 이번 작품전에는 현강 박홍준(玄江 朴洪晙) 대전미술협회장, 남계 조종국(南溪 趙鐘國)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장, 장암 이곤순(長巖 李坤淳)선생, 송암 정태희(松巖 鄭台喜)선생 등 35명의 국전초대작가급 지역 서예가들이 기증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충남대 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하는 서예가들은 작품 1점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최고 수준의 예술가들이지만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학문과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서 자신의 작품을 기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충남대 박물관은 설립 38주년을 맞는 지역의 대표적인 유물전시 기관이지만 고고학적 가치를 갖는 발굴 유물이 중심으로 전시와 보관이 이뤄져 균형 잡힌 자료의 전시가 아쉬웠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의 작품 기증이 이뤄졌다. 

 국내 최정상급 서예가의 작품을 기증 받고 작품전을 전시하기까지는 김선기 박물관장의 노력이 컸다.

 김 관장은 지역의 서예가 40여명에게 다?聆? 작품 전시의 중요성과 학문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정성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고 이 가운데 35명의 서예가들이 "의도가 선하고, 의미 깊다”며 흔쾌히 승낙을 해 기증이 성사됐다. 무엇보다 지역의 문화발전과 학문 발전에 뜻을 모은 지역 서예가들의 의미가 빛을 작품전의 의미에 빛을 더했다.

 충남대 김선기 박물관장은 “첫 행사이기 때문에 무모하고 서툴고 아쉬운 면이 있지만 행사의 취지가 선하다고 격려하시며 흔쾌히 동참해 주신 서예가분들이 있었기에 기증전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증전이 기폭제가 되어 이 같은 행사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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