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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동 교수, 율곡학회 6월 9일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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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06-10-11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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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곡학과 퇴계학, 무엇이 같고 다른가?’ 주제로


 율곡학회 회장인 충남대 황의동 교수는 6월 9일 춘천 강원대에서 ‘율곡학과 퇴계학, 무엇이 같고 다른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까지 율곡학과 퇴계학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에서 벗어나 양자를 비교해 한국 성리학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첫 번째 세미나로 율곡학과 퇴계학의 보편성과 차이점을 학문적으로 조명하는데 의미가 있다.

 윤사순(고려대) 교수는 이날 기조발표에서 “역사상 퇴계의 정신은 윤리도덕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문화의식’을 보다 더 고양시키는데 영향을 끼쳤고, 율곡의 정신은 실학을 통하여 민의에 충실하고 국리민복을 지향하는 ‘위민정치의식’을 앙양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윤 교수의 기조 발조 외에도 이동희(계명대)교수가 <율곡학과 퇴계학의 이기론>을, 김낙진(진주교육대)교수가 <율곡학과 퇴계학의 심성론>을, 강희복(연세대)교수가 <율곡학과 퇴계학의 수양론>을, 배병삼(영산대)교수가 <율곡학과 퇴계학의 경세론>을 발표한다. 

 율곡학회 황의동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한국철학을 대표하는 율곡과 퇴계의 학문과 사상을 상호 비교하여 그 정체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이들의 철학정신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새롭게 조명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윤사순교수의 기조발표 요지>

 이들이 견지하였던 철학정신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퇴계와 율곡의 사상이 지닌 현재적 함의도 아울러 밝혀져야 할 것이다. 논자의 생각으로 이런 점은 퇴계와 율곡이 가장 열망하면서 이룩한 이들 사상의 특징에서 찾아질 것이라 추정된다.

 퇴계 사상의 대표적 특징은 主理說에 입각한 이상적인 안정사회 지향의 ‘道德정신’이고, 율곡 사상의 특징은 퇴계설에 비교된 主氣說에 기초한 현실적 부조리 제거 지향의 ‘爲民정신’이다. 그들이 각기 理氣철학에서, 퇴계가 朱子노선의 연장에서 새로운 이론을 창출하여 ‘주자보다 더 깊은 차원’에 들어간 원인이라든가, 주자노선을 천명한 율곡이지만 그가 매우 특이한 創發的 이론들을 주저 없이 제기하여 그 노선에서 ‘일탈의 가능성’마저 보인 원인도 다 그들의 이런 정신에 기인하였다고 논자는 이해한다.. 

  논자의 견해로 판단하면, 역사상 퇴계의 정신은 그 이후 윤리도덕을 중심으로한 ‘양질의 文化意識’을 보다 더 고양시키는데 영향을 끼쳤고, 율곡의 정신은 그 후 실학을 통하여 민의에 충실하고 국리민복을 지향하는 ‘爲民政治의식’을 앙양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양질의 고급문화를 이룰 ‘倫理道德의 긴요성’을 절감하고, 복지와 화평이 실현될 진정한 ‘民主政治향상’의 열의가 식지 않고 존유하는 한, 이 두 학자가 남긴 정신은 오늘날 살아있음은 물론이고 내일에도 살아있을 ?∞÷淡? 틀림없다. 이들 사상이 지닌 가치야말로 조선시대 전통사상 가운데 성리학이 담지한 값진 유산이다. 

 

<200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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