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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바이러스에 스테로이드제 투여, 인체 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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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08-02-21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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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희 교수팀,  세계 최초 스테로이드가 폐렴 유발 규명

“지금까지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잘못된 것”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상희(43) 교수와 대학원생 김희만(28) 수의사가 독감바이러스 감염 시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가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러스분야 최고권위지인 <Journal of Virology>은 2008년 2월 20일 on-line 판에 서상희 교수와 대학원생 김희만 수의사가 석사학위 논문으로 연구 발표한 논문 ‘Alveolar macrophages are indispensible for controlling influenza viruses in lung of pigs’를 게재했다.


 서 교수와 김 수의사는 독감바이러스 감염 시 흔히 쓰이는 스테로이드제가 사람 폐에 존재하는 탐식세포를 망가뜨려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것 뿐만 아니라 독감바이러스 및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의료계의 대응이 잘못된 점을 지적한 것으로 세계 바이러스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상희 교수팀에 따르면 실험용 돼지에 클로드로네이트(clodronate)라는 화학물질을 주입해 돼지의 폐에 존재하는 탐식세포(alveolar macrophage, 폐에 상존하며 외부 이물(異物)을 제거하는 세포)를 제거한 후, H1N1형 유행성독감바이러스를 접종했을 때 심한 폐렴을 유발하여 40%이상의 돼지가 죽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폐에 있는 탐식세포를 제거하지 않은 돼지는 약한 독감증세만 보였으며, 또한 폐에 있는 탐식세포를 제거한 돼지의 경우 항체 및 세포면역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전까지는 독감바이러스 및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시 사람이 사망하는 것은 폐에 존재하는 탐식세포가 티엔에프-알파(TNF-alpha) 등의 염증유발 물질을 과다 분비하여 폐가 망가져 사망할 것이라는 가설이 받아들여지며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해 왔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탐식세포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에는 독감 증세만 보였고, 탐식세포를 제거한 돼지는 폐렴으로 절반 가까이가 죽었다는 것은 현재 동남아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탐식세포의 작용을 억압하는 스테로이드제를 투여를 하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폐렴을 유발해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서상희교수 연구팀의 일원인 김희만(제1저자)수의사가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내용이며, 바이러스분야 최고권위지인 Journal of Virology에 2008년 2월 20일(미국 현지시간) on-line 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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