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제2대학, 가을학기부터 2명 학생 교환

충남대학교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대학과 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충남대 송용호 총장은 최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학(Alexandria University)을 방문해 Hassan Nadir Kheirallah 총장 등 양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환학생 교류협정에 서명했다.

알렉산드라 대학은 1938년 설립된 이집트 두 번째 규모의 대학(국립대학)으로 17개의 단과대학에 18만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수업은 아랍어, 영어, 불어로 진행하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3월 알렉산드리아대학과 일반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학생교류 협정의 체결로 이르면 가을학기부터 매년 양 대학의 학생(학부, 대학원) 2명을 교환하게 된다. 학생을 초청하는 대학은 교환 학생에게 등록금을 면제해 주고,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교환분야는 알렉산드리아 대학 측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공학, 법학, 경제학, 농업생명 분야부터 우선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협정 체결 후 송용호 총장 일행은 법대, 농대, 공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해당 학장들과 학생교류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했다.

이어 알렉산드리아시 서편에 있는 무바라크 과학산업단지(Mubarak City for Scientific Reaearch and Technology Applications)를 방문하여 Muhammad-Saadany 회장과 충남대와 과학산업단지간에 재료, 신소재, 나노기술, IT, BT 분야에서 매년 3명씩 교수 또는 연구원을 파견, 1주일간 강의 및 세미나, brain storming 등을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오는 10월 일행이 한국을 방문할 때 구체적인 서면협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또, 귀국길에 두바이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두바이 현지 건설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충남대 이경국(71학번)씨 등 충남대 동문 4명을 만나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