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방범대, 상시 운영

“자전거로 캠퍼스 꼼꼼이 순찰”

 시험기간 자치 방범대를 운영해 안전 캠퍼스를 만들어 왔던 충남대학교가 이번에는 자전거 상시 방범대를 운영한다.

 충남대는 3월 19일(목) 오후 4시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자전거 대학자치방범대(CNU CP)’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운영해 왔던 자치방범대를 자전거 방범대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자전거 방범대는 지원자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일과시간 동안 8개 권역으로 나눠 상시 순찰을 하는 제도이다.

 1학기 기간 중인 3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하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은 집중 운영기간으로 정해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방범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학생 자치 방범대인 CNU CP를 2007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부터 1년간 운영하면서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충남대는 캠퍼스가 워낙 넓어 도보 순찰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자전거 순찰대 운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시험기간에만 운영해왔던 것을 상시 운영으로 확대 개편하게 되었다.

 특히, 자전거로 순찰할 경우 도보와 자동차 순찰에 비해 빠른 대처와 세심한 곳까지 방범활동이 가능해 대학자치 방범대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미 학생처장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강력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방범대 학생들은 봉사의 기쁨을 일반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