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연구소(소장 : 김세정)는 지난 9월 15일～16일 양일간 중국 귀주성 귀양시 공학당(孔學堂)에서 ‘2018년 제5회 지행논단’, ‘동아시아 유학의 현대적 전환 및 양명학과 문화영역 구축’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유학연구소를 비롯해 중국귀양공학당 문화전파센터, 귀양대학 양명학과 쳰(黔)학 연구원, 귀주성 유학연구회, 중국강소성유학학회, 한국양명학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연구소와 귀양대학의 ‘양명학과 쳰(黔)학 연구원’과의 학술교류협약(2015년 10월 14일 체결)이 체결된 이후 ‘2016년 제4회 지행논단’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된 학술사업으로 한국, 중국, 대만, 베트남, 독일 등에서 200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해 ｢왕양명사상연구｣, ｢양명학과 지역양명학파｣, ｢양명학과 불도(佛道) 사상｣, ｢양명학의 현대 연구｣, ｢양명후학연구｣, ｢해외양명학연구｣, ｢양명학비교연구｣, ｢양명학의 현대가치연구｣, ｢유학과 리학연구｣에 관한 7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제6회 지행논단’에는 유학연구소 김세정 소장의 ‘실심(實心)과 시대정신을 통해 본 한국양명학’ 주제의 기조발표를 포함 10여명의 한국학자들이 한국양명학 및 현대양명학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국에서의 양명학 연구 성과를 중국에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세정 소장(현 한국양명학회 회장)은 9월 17일, 중국 귀양시 소재 양명문화(귀양)국제문헌연구센터에서 ‘양명문화의 시대 가치와 세계 의의’을 주제로 개최된 ‘제3회 한·중 양명문화(귀양)교류연구회’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 돌봄과 공생의 양명학’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한국양명학회를 대표하여 ‘한중양명문화(귀양)연구 & 교류 센터’ 협약식 및 현판식을 거행했다.

현재 양명문화(귀양)국제문헌연구센터에서는 중국 국가사업으로 세계의 양명학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빅데이터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중양명문화(귀양)연구 & 교류 센터’ 설립을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의 양명학 전공학자들이 양명학과 관련한 자료들을 수집, 분석, 정리하는 작업은 물론 번역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함과 아울러 공동학술대회와 문화교류를 본격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제4회 한·중 양명문화(귀양)교류연구회’는 2019년에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