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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고 싶어서 왔어요”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6-10-10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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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새 학기 개강을 1주일여 앞두고 난데없는 한국어 열기로 강의실이 뜨겁다. 주인공들은 일본 니카다(新潟)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충남대학교로 날아온 일본 니가타대학과 니가타 현립대학교 대학생 15명. 충남대 인문과학연구소(소장 : 국어국문학과 한영목 교수)가 주최하는 ‘한국어 교육 특별강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한일 수교 50주년인 동시에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양국의 대학생 교류를 넓히기 위해서 마련된 ‘한국어 교육 특별 강좌’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그다지 길지 않은 일정 동안 진행되지만 내용만은 알차다.  

 우선, 짧은 교육일정을 고려해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회화와 듣기 중심의 한국어 강좌가 진행되고 겨울연가 등 일본에서 익숙한 드라마를 통해 보다 친근하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게 된다.  

 또, 10일간의 체류기간 동안 3일 동안은 대전지역의 대표 유적지 등을 찾아나서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한국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짧은 일정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한국 음식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배우기, 판소리 배우기, 백마예술단지 및 도예촌 탐방, 태권도 배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일본 학생들에게는 한국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15명의 일본 학생들은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한국어 회화를 수업을 들어 어느 정도 기초가 다져진 상태. 전공을 불문하고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욘사마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를 접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좀 더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 이번 프로그램을 찾았다고 밝히고 있다. 촉박한 일정과 체류 상의 제약으로 15명으로 참여 인원을 제한해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 충남대는 이번 특별 강좌를 시작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매 학기 방학은 물론 양 대학 학생들의 교환 수업을 통해 학점을 인정하는 단계까지 구상하고 있다.  

 와타나베 유리코양(18, 니가타대학 미술전공 1학년)씨는 “한국과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일본에서 교양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었다”며 “직접 한국에 와서 한국어 공부와 문화를 배우게 되면 듣는 능력이나 발음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일어일문학과 이묘희 교수는 “일본 내에서의 한류 열풍과 한국을 알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관심은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이라며 “한일 수교 50주년이며 한일 우정의 해 이기도 한 시점에 대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0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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