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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동 교수 『우계학파 연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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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06-10-10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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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학파와 함께 기호학파 양대산맥인 우계학파, 최초 조명



 충남대학교 철학과 황의동 교수가 율곡학파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우계학파’에 관한 최초의 연구서를 펴냈다.

 황 교수는 『우계학파 연구(서광사)』에서 그 동안 율곡학파에 가려져 연구에서 소외됐던 ‘우계학파’를 학술적으로 새롭게 조명했다. 우계 성혼(牛溪 成渾: 1535~1598)은 16세기 조선조의 대표적인 유학자로 기호학파의 중심적 인물이다. 우계 성혼에 의해 발전한 우계학파는 목소리는 나직하지만 분명한 자기주장이 있다.

 또 사변적인 성리이론의 탐구보다는 유학 본래의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였고, 대의명분에 집착하기 보다는 실심(實心), 실공(實功)의 무실(務實)학풍을 추구하였으며, 주자학의 고집보다는 다른 학설을 폭넓게 수용하였다. 특히 내면적인 자기수양과 마음공부를 중시한 나머지 조선조 육왕심학(陸王心學)의 싹을 틔우고 키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우계학파는 율곡학파와 함께 기호학파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철학전문 출판사를 통해 황 교수가 펴낸 『우계학파 연구』는 우계학파에 관한 최초의 연구서이며, 우계학파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학계에 선언하는 2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 제1장에서는 우계학파를, 제2장에서는 우계 성혼을, 제3장에서는 우계학파의 학문과 사상을 다루고 있다.

 

<200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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