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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합창하는 교수들 떴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6-10-11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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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국내 최초 교수합창단 창단 첫 공연
양현수 총장 등 순수 아마추어 35명으로 구성, 8개월간 맹 연습



 “합창하는 교수들 무대에 떴다”

 교수합창단장 영어영문학과 최재석 교수, 테너 양현수 총장, 소프라노 영어영문학과 백미현 교수, 베이스 임산공학과 강호양 교수 등등 35명의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충남대 교수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충남대학교 교수 35명으로 구성된 교수합창단이 창단한지 8개월여 만에 11월 24일(목) 오후 7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창단을 기념한 첫 공연을 펼친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은 국내 대학교 사상 처음으로 교수합창단이 공식 연주회를 갖는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우리 귀에 익숙한 모래시계의 주제곡인 ‘백학’과 ‘희망의 나라로’ 를 비롯하여 주옥같은 가곡과 팝송 등 16곡이 준비된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3월. 

 평소 노래를 좋아하지만 부를 기회가 없었던 교수들과 교회 등에서 성가대로 활약했던 교수 등 전공과는 관련이 없는 다양한 교수들이 모여 창립하게 되었다. 

 평소 음악에 조예가 남다른 것으로 유명한 양현수 총장도 동참했다. 양 총장은 외동딸인 희원양이 세계적인 음악 경연대회인 ‘제12회 밴 클라이번(Van Cliburn)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대회사상 최연소, 한국인 사상 최초로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 평소 클래식을 비롯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달라 합창단 창단 멤버로 참여했다.

 교수들의 지도는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음대 박상록교수와 김영석 교수가 교대로 진행했다. 창단 이후 8개월여 간 꾸준히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음대 콘서트홀을 빌려 목을 다듬어 왔고, 연주회에 앞서는 한달간 매주 3차례씩 화음을 맞춰왔다. 처음에는 천차만별이던 개개인의 실력이 지금은 화음을 맞춰 웬만한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하지만 역시 가장 어려운 것은 35명의 교수들의 일정을 맞춰 연습에 참여하는 일. 1주일에 1번에 불과한 연습이지만 학술 세미나, 출장, 연구 등으로 시간을 짜내기가 쉽지 않았고 아쉽게도 35명의 교수들 가운에 이번 연주회에는 18명만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교수들은 다들 다음 기회를 벼르고 있다.

 충남대 교수합창단은 이번 창단 기념 연주회를 기점으로 실력을 가다듬어 자선 연주회나 복지시설 위문 공연을 갖고 입학식이나 졸업식의 축사 등 충남대를 대표하는 문화 공연단으로 자리매김하는 일. 

 특히 이번 200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나 오리엔테이션에 교수합창단이 연주회를 펼쳐 신입생들에게 교수와 학생이 가까운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재석 교수합창단장(영어영문학과)은 “충남대학교 53년의 역사 속에 처음으로 교수합창단이 지난 3월 창단됐다”며 “그 동안 순수 아마추어 교수들이 바쁜 가운데도 열심히 연습한 곡을 가지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창단연주회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강호양 교수는 “음악 관련 전공 교수들이 한분도 없이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 교수합창단을 결성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는 자선공연이나 복지시설 공연, 학교 행사의 축사 등 충남대를 대표하는 홍보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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