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최다 합격자 배출
전공분석, 체력검정 지원, 모의 면접 등 전폭 지원

 충남대학교가 최근 합격자를 발표한 06년도 여군사관(제51기)에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구수희(중어중문학과 졸업), 노은선(회계학과 졸업), 이민경(문헌정보학과 졸업), 이승정(사회학과 4학년), 이현주(생물환경화학과 4학년), 박미희(심리학과 4학년), 원미연(통계학과 졸업)씨 등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는 총 1,199명의 여학생들이 지원해 153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충남대학교 학군단(단장 : 대령 신종태)은 7명으로 전국 대학교 가운데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1차 합격자 17명에 이어 최종 합격자까지 전국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2차 합격자들이 모두 최종 합격하는 진기록을 내기도 했다.

 충남대가 여군사관 시험에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들을 배출한 데는 대학 학군단의 체계적이며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적극성이 어우러진 결과로 해석된다.

 학군단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53명의 지원자들을 상대로 1차 시험에 대비해 집중교육을 실시해 1차에서 전국 최다인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차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점은 평균 4.0(4.5점 만점)을 훌쩍 넘을 정도로 수준 높은 인재들이 지원한 것도 전국 최다 합격자 배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원학생들의 전공을 고려한 병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유도했으며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체력측정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체력단련실을 개방했고 체력검정 기구를 대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시로 상담을 했으며 2차 시험을 앞두고 수 차례에 걸쳐 모의 면접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전 감각을 기르는데 도움을 줬다.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수험 정보를 공유했으며 학군단과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체력단련실에서 수시로 모임을 가져 체력검정과 면접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충남대학교 학군단 문정식 행정관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열의를 갖고 준비한 결과 전국 대학교 가운데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며 “학군단에서는 지원자들에게 최신의 정보와 모의 면접, 체력검정에 대비한 물품을 지원해 학생들이 ?聆岵? 조건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여군사관 51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현주씨는 “동아리를 구성해 지원자들과 시간 날 때마다 모여 체력을 다졌다”며 “특히 충남대 학군단의 정보지원과 세심한 배려 덕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2006.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