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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환 교수 "유관순 열사 영정 이렇게 바뀝니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6-10-13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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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이미지에서 19세 소녀 열사로 변모

회화과 윤여환 교수, 11월 완성작 심의 후 최종 확정

 

 

실제 모습과 닮지 않아 다시 제작에 들어간 유관순(柳寬順·1902∼1920) 열사 표준영정의 얼굴 모습이 우리 대학교 회화과 윤여환 교수에 의해 마침내 완성됐다.


 충남 천안시 의뢰로 지난해 8월부터 유 열사 표준영정을 다시 만들고 있는 회화과 윤여환 교수는 얼굴을 포함한 상반신 그림이 지난달 13일 문화관광부 산하 표준동상영정심의위 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문광부 표준영정 소위원회 재심의을 영정의 상반신이 최종 확정됐다. 앞으로 전신상을 제작해 다음달 최종 전체 표준영정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받으면 유관순 열사의 영정이 최종 확정된다.


 새로 제작된 유 열사 얼굴 모습은 1986년 월전 장우성(지난해 작고) 화백이 제작한 어두운 중년 이미지와는 달리 19세 안팎의 청순하고 앳되면서도 불굴의 항일 의지가 서린 ‘민족 소녀’의 모습으로 변했다.


 이번 작품은 설채방법에서 한국 전통초상화기법인 배채(背彩)와 전채(前彩)를 충분히 활용하였고, 조선후기 초상화법의 또 다른 특징인 육리문(肉理紋)법을 최대한 살려 표현됐다.


 

 육리문법은 산이나 바위를 그릴때 주름(준법)으로 그 형상의 특징을 잡아내듯이, 안면근육의 조직과 피부의 살결을 따라서 선과 점을 운율적으로 이동시켜 생리적 요철과 성격적 자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다.


 

 

 

 

 

 

 

 

 

 

 

 

 

 

 종전의 표준영정은 1986년 장우성 화백이 제작한 것으로 옥중 고문으로 얼굴이 부어있는 수형자기록표 사진을 참고해 제작되다보니 실제보다 너무 나이 들어 보이고 수심이 깊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윤 교수는 표준영정을 제작하면서 사진 분석을 통해 찾아낸 속 쌍꺼풀 등을 추가했다. 이전에 제작된 장 화백의 영정은 옥중 고문과 구타 등으로 일부 콧 망울이 주저앉고 전체적으로 얼굴이 부은 서대문형무소 수감시절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반면 윤 교수는 수감시절 사진과 유 열사의 이화여고 재학시절 단체사진을 같이 반영했다.

제작 중인 전체 영정(가로 120cm,세로 200cm) 속의 유 열사는 이화여고 강당에서 의자에 앉은 채 태극기를 쥔 손을 무릎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모습이다.


 윤여환 교수는 "유 열사의 사진들은 정면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돌린 각도인데 새 영정은 완전 정면으로 표현한 것도 특기할 점"이라며 "10월 안에 하반신을 포함한 전체 그림을 완성한 뒤 다음 달 초 심의위의 최종 심의를 받으면 최종 작품으로 확정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이미 "백제도미부인표준영정"과 "충의공 정문부표준영정"등 여러 영정을 그린 적이 있으며, 지금은 유관순 열사의 표준영정을 제작과 함께 논개의 영정 제작도 하고 있는 등 등 국가 표준영정작가로 그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윤여환 교수의 유관순 열사 표준영정 제작 상황은 홈페이지(http://www.cnu.ac.kr/~yhyun/)에도 그대로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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