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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열 교수, 제2회 임종국상 수상

  • 작성자주우영
  • 작성일2006-11-13 12:11:00
  • 조회수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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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개발 없는 개발’로 식민지개발론 최초 반론 제기



 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 이후 민족의 자성을 촉구하면서 친일연구에 일생을 바쳤던 고 임종국 선생의 뜻을 기리는 ‘임종국상’을 충남대학교 경제.무역학부 허수열 교수가 수상했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회장 장병화)는 11월 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임종국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학술부문에 허수열 충남대 교수, 언론부문에 이은희 히스토리채널 사업부장, 사회부문에 최용규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각각 시상했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허수열 교수는 허교수의 저서『개발 없는 개발(은행나무)』를 통해 식민지개발론(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반론으로써 새로운 시각과 엄밀한 실증의 토대 위에 일제 식민통치의 야만성을 입증했으며 기존의 관념과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에 입각한 학문탐구의 자세가 돋보인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허 교수는 이 책에서 통해 일제강점기 경제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인 ‘수탈론’과 ‘개발론’의 평행적 대립을 극복하고, ‘개발 없는 개발’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일제 식민지배의 실상을 해명했다.


 허 교수는 당시의 농업개발, 공업개발, 조선인 인적자본의 형성 등을 통계로 분석해 일제의 조선개발은 일본인들에 의한 일본인들을 위한 개발이었을 뿐, 조선인들에게는 수혜가 돌아가지 않았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또, 해방 후 남겨진 식민지기 성장의 유산이란 것도 매우 제한적인 것이었으며, 이마저도 분단과 한국전쟁을 통해 거의 소멸됨으로써 오늘날의 한국 경제 성장이 일제의 경제개발에 역사적 기원을 두고 있다는 주장이 허구임을 지적했다.


 임종국상은 친일문제 연구에 일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1929∼1989)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회장 장병화)가 지난해 처음 제정했다.

 

 1회 임종국상은 학술부문에 김경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 언론부문에 정길화 MBC PD, 사회운동부문에는 김영만 열린사회 희망연대 의장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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