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품 교역회에서 60만달러 수출계약 성사

최악의 불경기 속에서도 우리 대학교 무역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GTEP 사업단이 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따내 화제가되고 있다.

GTEP(Global Trade Expert Program)사업단은 지난달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9회 중국화동수출입상품교역회’에 협력업체인 충남 금산의 ‘두리 화장품’과 공동으로 참여해 이와 같은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GTEP사업단은 이번 교역회에서 견본상품 전량을 현장 판매한 데 이어 155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둬 이 중 30만 달러 어치는 선적을 완료했고, 연내 추가로 30만 달러 이상의 물품을 선적하기로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GTEP사업단은 전신인 TI(Trade Incubator)사업단 시절인 2006년 지역 자전거 제조업체의 수출업무를 전담, 단일품목으로 40만 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LA 선물용품박람회,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중국 상해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 및 충남우수상품전시회,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해 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5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GTEP사업단은 이 같은 활발한 성과를 토대로 지난 2월 전국 19개 사업단 중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단장인 문희철 교수와 본부장인 김용기(무역학과 4년)학생에게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이현진(무역학과 3년)학생에게 무역협회장상이 수여됐다.

충남도는 GTEP사업단이 지역업체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자 지원을 확대, 우수 학생들에게 LA·상해 무역관 해외인턴 파견의 특전을 부여하고, 참여학생 전원에게 도지사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해 무역업체 취업 시 우대키로 했다.

GTEP는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의 약칭으로 미래의 글로벌 무역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무역실무교육과 국내·외 무역현장 인턴제, 온·오프라인 해외바이어 발굴사업 등을 실시하는 산·학·관 협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