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취업촉진, 재학생 국제교류 등 90% 학생직접 지원

‘학생 중심, 학생 우선 대학’ 실천

 충남대학교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54억원은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충남대는 지난 4월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사업비 54억 1400만원의 90% 이상을 장학금, 재학생 국제교류, 취업촉진 등 학생 직접 지원사업으로 편성,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업을 집행하는데 있어 취업촉진 프로그램 15% 이상, 학생 장학금 10%이상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충남대는 취업촉진에 26.2%, 장학금에 30.4%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재학생 국제교류(27.2%), 외국인 초청 국제교류(4.6%), 학생 학습역량강화(1.2%), 기초학력 증진(0.7%) 등 학생 직접지원 사업에 90.3%를 지원해 ‘학생 중심’, ‘학생 우선’을 실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16억 4200만원, 30.4%)은 성적우수 학생(105명)과 저소득층 학생(19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우수한 인재들의 양성을 지원한다.

 ▲재학생 국제교류 사업(14억 7000만원, 27.2%)은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파견(150명), CNU Global 아너스 클래스 운영(150명)하며, ▲외국인 초청 국제교류 사업(2억 5000만원, 4.6%)으로 외국인 교환학생 초청(77명), 국제교류 서포터즈 운영(50명)으로 국제화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취업촉진 프로그램(14억 2000만원, 26.2%)을 통해서 진로설정 및 직업탐색(240명), 전문인력양성 및 취업역량개발(2,000명), 취업역량특별과정(520명), 취업지원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개발과 취업을 직접 지원하게 된다.

 이 밖에도 ▲기초학력 증진 ▲외국인 재학생 한국 적응능력 강화 ▲우수 콘텐츠 개발 ▲ 교수 강의 역량 강화 등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충남대는 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11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이 가운데 9억 1000만원을 학생들의 장학금과 글로벌 인재 양성 지원에 사용해 ‘학생중심 대학’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학생들의 직접 지원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4월 정부로부터 54억 1400만원의 교육역량 강화사업을 지원받아 대전충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은 대학의 교육역량과 성과를 측정·평가할 수 있는 사전 평가지표에 따라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고 해당 대학에 교육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은 지원받은 재원을 스스로의 발전전략에 따라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자율적으로 집행(Block Grant)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