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봉사대, 학군단 손잡고 연탄 봉사

백마봉사단, 희망서포터즈도 연탄, 김장 봉사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충남대학교 교직원 봉사대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 배달 봉사를 펼치며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충남대 교직원 사랑나눔봉사대는 11월 27일(금) 오후 1시부터 동구 소제동, 삼성동, 정동 일원의 독거영세노인 세대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 어려운 이웃 20여 가구에 연탄 2,000여장을 배달했다. 또, 충남대 백마봉사단과 희망서포터즈는 28일(토) 손수 김장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연탄배달 봉사에는 충남대 학군단 학생 70여명도 힘을 보탰으며 송용호 총장 등 교직원들은 직접 배달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1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연탄을 구입하는데 정성을 더했다.

 충남대 교직원 봉사대는 연탄 배달 뿐만 아니라 집수리, 무료급식, 독거노인들에 대한 지원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연탄 배달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학군단 학생들도 이러한 취지에 힘을 보태 봉사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이날 연탄 300여장을 받은 이계순 할머니(소제동, 88세)는 “막내 손주 같은 청년들이 연탄을 날라주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따뜻해진다”며, “덕분에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백마봉사단과 희망서포터즈 200여명은 11월 28일(토) 오전 9시부터 충남대 민주광장에서 직접 담은 김장 3,500여포기와 연탄 30,000여장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16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