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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희 교수, “AI백신 산모, 태아에 방어 가능”

  • 작성자주우영
  • 작성일2010-03-03 09:03:23
  • 조회수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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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희교수 연구팀 자체 개발 백신으로 최초 규명

백신 맞은 어미의 초유 먹어도 감염 예방



 임신 기간 동안 고병원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 및 영아에도 방어 기능이 생긴다는 사실이 충남대학교 서상희 교수팀에 의해 밝혀졌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상희(45) 교수(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 연구팀은 쥐를 이용하여 자체 개발한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 백신(CNUK-H5N1-08-01)을 임신 쥐에 접종한 결과 임신한 쥐, 태아 및 갓 태어난 쥐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방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하였다. 이 연구는 백신분야 권위지인 ‘Vaccine" 2010년 2월 25일자 online 판에 게재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 따르면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는 지금까지 476명이 감염되어 283명이 사망했으며, 치사율이 59%에 달하는 맹독성의 바이러스로 특히,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대유행 발생시 면역이 약한 임산부, 태아 및 갓 태어난 영아들의 위험성이 높다.


 서상희 교수팀이 임신한 쥐에 자체개발한 백신(2008년 10월)을 접종한 후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시킨 결과 백신을 접종 받은 임신 쥐 및 배속의 태아는 100% 생존하였어나,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임신 쥐 및 배속의 태아는 100% 사망하였다. 또한, 임신중 백신을 접종받은 쥐에서 갓 태어나 초유를 먹은 갓난 쥐는 100% 생존하였고, 임신중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쥐에서 갓 태어나 초유를 먹은 갓난 쥐는 100% 사망하였다.


 서상희 교수팀은 또한 출산시 산모가 사망하는 경우를 가정하여 갓 태어난 쥐의 모체를 교환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임신중 백신을 접종받은 어미 쥐에서 갓 태어난 쥐와 임신중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어미 쥐에서 갓 태어난 쥐를 분만직후 교차 포유시킨 결과, 교차포유 7일 후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를 감염시킨 결과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쥐에서 태어나 백신을 접종받은 쥐의 초유를 먹은 경우 100% 생존하였으나, 백신을 접종받은 쥐에서 태어난 새끼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어미 쥐의 초유를 먹은 경우 100% 사망하였다. 이는 출산시 산모가 사망하여도 태어난 아기가 백신을 접종받은 산모의 초유를 먹으면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방어될 수 있고, 반대로 백신을 접종받은 어미에서 태어나도 초유를 먹지 않으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방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몸에 생겨나는 항체의 아형(subtype) 중에서 어떠한 아형이 실제로 갓 태어난 쥐를 방어하는지를 알아본 결과 폐, 심장, 장 등에 존재하는 IgG2a 항체가 주로 담당한다는 것도 규명했다.


 서상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이 면역력이 약한 산모, 태아 및 영아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USA)에 분양받은 인체감염증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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