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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애 교수 ‘감동의 왼손 피아노 연주’

  • 작성자주우영
  • 작성일2010-03-15 08:03:45
  • 조회수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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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윤선애 교수 ‘왼손 만을 위한 독주회’

“손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에게 희망되었으면”



 25년 경력의 피아니스트이자, 충남대 음악과 교수인 윤선애 피아니스트가 국내활동 25주년을 맞아 3월 17일(수)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왼손만을 위한 피아노 독주회’를 갖는다.


 특히, 그 동안 섬세하면서도 예리한 음악적 에너지를 피아노에 유감없이 실어내었던 피아니스트 윤선애 교수가 왼손만을 사용하는 독특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독주회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7회의 독주회와 다양한 협연으로 음악의 논리적인 해석과 회화적 감성을 융화시키는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아 왔던 25년 피아니스트 경력의 윤선애 교수가 왼손만 사용하는 피아노 독주회를 열게 된 것은 연주자로서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치명적인 아픔 때문이다.


 윤선애 교수는 15년 전부터 오른쪽 손가락의 움직임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것을 감지했다. 그러나 병원에서도 명확한 원인을 잡아내지 못했고, 피아니스트에게 워낙 민감하고 중요한 부분이라서 쉽사리 손을 대기도 어려웠다.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손끝의 섬세함이 연주의 감성과 완성도를 결정하는 상황에서 불편한 오른손 때문에 운지법을 바꾸기도 했다. 그러면서 왼손만을 위한 연주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랜 준비를 해왔다. 2년을 준비한 이번 연주회도 왼손 연주자만을 위해 만들어진 5곡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0년 세계적인 왼손 피아노 연주가인 ‘레온 플라이셔’의 공연을 보게 되었어요. 그 때부터 차근차근 왼손만을 위한 연주회를 준비해 왔고 드디어 이번에 연주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윤선애 교수는 올해 58세의 나이로, 25년간 양손을 사용한 피아노 연주를 해오다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음악을 계속하고 싶은 연주가의 욕심을 벌써 접고 싶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컸다. 또, 이번 공연으로 한 손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도 주고 싶었다.


 “이번 연주가 마지막이라는 심경으로 준비를 했지만 아직 피아노를 떠나고 싶지 않아요. 평생 피아노와 함께 한 연주가로서 왼손밖에 쓸 수 없지만 아직도 연주해 보고 싶은 곡들이 너무 많아요. 또 제 연주로 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윤선애 교수는 연주회를 위해 지금도 연습중이다.

 

공연문의 : 042-48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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