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교수회장 선출선거에서 사학과 김용완 교수가 최고득표자로 결정됐다.

 충남대 교수회는 12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기 교수회장 선출선거를 실시한 결과 김용완 교수가 전체 투표자 가운데 79.8%의 지지를 얻어 최고득표자가 되었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경상대학 219호실과 의과대학 진료실기교육센터 218호실에서 실시된 교수회장 선출선거에는 총 839명의 유권자 가운데 588명이 투표에 참여해 70.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김용완 교수가 469표(79.8%)를 얻어 118표(20.1%)를 얻은 임윤수 교수를 제치고 차기 교수회장으로 당선됐다.

 김용완 교수는 충남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물관장, 인문대학교수협의회장, 인문대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전인문학연구회, 송요금원사연구회의 회장 등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김용완 교수는 출마소견서를 통해 “충남대학교를 졸업한 동문교수로서, 인문대 학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학내의 여러 문제들을 방관하는 것은 더 이상 도리가 아니다”라며, “학내외 중요 현안에 대해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 교수 상호간 결속과 연대를 통해, 대학공동체의 정신과 품격을 지켜내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완 교수는 ▲교수회의 위상 강화 ▲교수들의 권익과 교권 수호 ▲법인화 추진 저지 ▲교수 성과연봉제 철폐 ▲학장 직선제 폐기 반대 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