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물질 분석 시스템 개발 관련, 연간 2억 9천만원, 5년간 지원

 충남대 화학공학과 이창수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도약연구사업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27일, 이창수 교수를 포함한 68명의 도약연구자를 선정, 발표했다.

 도약연구사업은 (구)NRL(국가지정연구실)과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이 통합된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전분야에 걸쳐 기초연구능력 배양 및 우수연구인력 양성에 목적을 두고, 창의성과 탁월성을 겸비한 역량있는 연구자를 발굴 및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창수 교수는 ‘비표지 생체물질 분석을 위한 3차원 형상 기반 입자 어레이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연 2억9천만원씩, 약 15억원의 연구비를 받게 된다.

 이창수 교수 연구실에서는 미세유체 시스템(microfludics) 및 마이크로몰딩(micromolding) 기술을 통하여, 입자의 3차원적인 형상제어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종래기술의 한계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러한 확보기술을 바탕으로 도약연구기간동안 입자를 이용한 생체물질의 분석을 별도의 표지가 없이 3차원적인 형상만으로 제어할 계획이다.

 현재의 바이오 관련 연구는 각각의 생물 개체(DNA, 단백질)를 총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적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연구 방법 또한 소량의 실험재료로서 다량의 실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을 필요로 하고 있다. 종래의 생체물질분석 시스템으로 알려진 2차원 평판 어레이는 상대적으로 긴 분석시간과 분석신뢰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으며, 입자를 인코딩 방법은 광학 특징인 quenching 및 photo-bleaching effect로 인해 인코딩 정도가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창수 교수 연구실에서는 미세유체 제어를 통하여 3차원적으로 형상 제어가 가능한 플랫폼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코딩 기술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형상을 기반으로 한 코딩방법은 무한한 조합의 코딩이 가능하며 빛의 노출에 대한 성능 저하가 없고 고가의 분석 장비가 필요하지 않게 되어 생체물질분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