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 학생들 이름으로 십시일반 모아 500만원 기탁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공과대 전통으로 자리매김

 충남대 공과대학 재학생들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5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공과대학의 십시일반 장학금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충남대 공과대학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6월 7일(화) 오후 4시 30분, 공과대학 제42대 ‘Run To You" 학생회 이동규(건축공학과 4학년) 회장과 정광호 부학생회장(섬유공학과 4학년), 김용환 공과대학장은 송용호 총장을 방문해 공과대학 장학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공과대학 재학생 4,300여명이 1천원씩을 모은 430여만원과 공과대 학생회의 학생회비에서 70만원 정도를 지원해 마련됐다. 이렇게 마련된 500만원의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추천받아 한 학기 5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충남대 공과대 학생회는 지난해에도 학생들의 뜻을 모아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올해에도 선배들의 선행을 본받아 공과대학의 전통으로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아 십시일반 참여하는 소중한 의미의 장학금이 마련됐다.

 공과대학 이동규 학생회장은 "공과대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만들어진 500만원은 어떤 돈보다 가치 있는 돈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진 의미있는 행동이 공과대학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