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친환경 선박 수상 축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선박 수상 축제인 인력선-솔라보트 축제가 2011년 8월 10일(수)~12일(금) 3일간 “인력선-솔라보트 축제 통영 2011”이라는 이름으로 통영 도남만에서 개최된다.

 대한조선학회(회장 이승희), 충남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용환),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력선 23개 팀, 솔라보트 9개 팀 등 총 32개 팀이 참가하여 단거리 Sprint, 5000m Race, 조종경기 그리고 설계부문으로 나누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9년 이래로 13회째를 맞는 인력선-솔라보트 축제는 무공해 에너지원인 사람의 힘과 태양광 에너지를 주제로 전국의 조선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작한 인력선 및 솔라보트가 참가하는 행사로서 미래 조선산업을 이끌어갈 조선공학도들의 열정과 패기를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인력선-솔라보트 축제는 지난 12년간 축적된 인력선의 높은 공학적, 기술적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솔라보트의 참가팀 수가 늘어나면서 수상 운송 수단으로서의 솔라보트 활용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양레저 시대에 발맞춰 한려해양굴립공원의 심장부인 통영에서 개최되는 만큼 인력선 및 솔라보트의 해양레저장비로서의 가능성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 불황의 여파로 행사 개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충남대학교와 대한조선학회 그리고 한국해양연구원의 조선해양인력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 협조로 인해 개최될 수 있었고, 더불어 국내 대형 조선사와 선박검사 기관 및 대학 등이 지원하여 뜻 깊은 행사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인력선 :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을 이용해 움직이는 소형 선박

※ 솔라보트 :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추진하는 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