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지역환경토목학과 김태철 교수가 60개국 1,200여명의 물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월 22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21차 국제관개배수위원회 (ICID) 총회’에서 부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이다.

ICID는 1950년 설립되어 107개 회원국과 UN ESCAP, FAO, UNESCO 등 자문기관과 UNDP, IBRD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농업수자원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민간조직으로 세계 물 사용량의 2/3를 차지하는 농업용수와 농촌 환경, 홍수조절 및 식량안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ICID는 매년 집행위원회와 매 3년 마다 총회를 개최하며 국제학술지 ‘Irrigation and Drainage’ (Wiley)를 연 4회 발간하고 있다.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는 김태철 교수의 ICID 부회장 당선을 계기로 2014년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용수 및 농촌사회 안전’이라는 주제로 ICID 22차 총회의 한국 주최 준비에 국내 행사 조직과 국제 네트워크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철 교수는 가뭄 극복과 홍수피해 저감 연구로 2001년 ICID 물 절약상, 2003년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 대통령상, 2004년 PAWEES 우수논문상, 2010년 KCID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