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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충남대학교 정상철 총장 취임식 개최

  • 작성자주우영
  • 작성일2012-02-01 08:02:30
  • 조회수1744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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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 대학 경영, 소통과 내실화로 우뚝 선 강한 충남대 지향

 

 

 

 

 

 

 

 

 

 

 

 

 

 

 

 

 

 

 

 

 

 

 

 

 

 충남대는 2월 1일(수) 오전 11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제17대 정상철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충남대 한승구 총동창회장, 한금태 기성회장과 교직원, 학생 등 대학구성원이 참석하는 이번 취임식은 외부인사 없이 간소하고 조촐하게 진행해 대학운영과 조직 문화의 내실화를 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취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신임총장에 대한 권광일 교무처장의 약력소개, 정상철 총장의 취임사에 이어 은사인 서울대 곽수일 명예교수, 한승구 총동창회장, 한금태 기성회장 등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상철 총장은 지난해 11월 15일, 교수와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총장임용후보자에 선출된 뒤 올해 1월 21일, 정부로부터 충남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임명받아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해 왔다.

 

 충남대는 정상철 총장 취임 직후 교직원, 학생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5.2% 인하를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대학 운영에 돌입했다. 또한 조직의 일부를 통폐합하고 대학 경영에 3S(Smart, Stable, Sustainable University) 철학을 바탕으로 첨단 디지털 시대에 맞는 대학 재창조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상철 총장은 ▲소통과 화합, 상생의 대학 경영 ▲교수 연구환경 및 학생 교육환경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향상 ▲1천억원 발전기금 모금 ▲연구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의 연구를 통한 연구비 및 인센티브제 운영 ▲학부, 대학원 교육 내실화 및 경쟁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상철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에게 있어서 시급한 과제는 한 마음, 한 몸으로 뭉쳐 나갈 충남대학교 가족공동체를 복원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충남대 모든 가족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갈 것이며, 구성원의 능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운영의 원칙으로 소통과 내실화로 우뚝 선 강한 충남대”를 강조하면서 “교수회와 학생회와의 솔직하고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열린 총장실’을 상시적으로 개방, 운영해 대학구성원의 창의적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상철 총장은 “임기 내내 소통과 화합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중요 정책에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묻는 민주적인 의사 결정과정을 거쳐 대학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교수 ․ 학생 ․ 직원 ․ 동문, 그리고 지역민들까지 충남대학교 발전을 위한 구심점을 찾아 노력한다면 위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주역으로 당당하게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철 총장의 은사인 서울대 곽수일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충남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협업을 통해 나아가야 한다"며 "오늘 취임식을 청출어람의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구 총동창회장은 "17대 정상철 총장님의 소통과 화합, 상생을 바탕으로 한 경영시스템의 구현과 정착은 비단 충남대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이 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한 시대정신"이라며 "발전기금 1000억원 확보를 위한 정상철 총장님의 헌신과 열정에 18만 동문들도 함께 하겠다"고 축하했다.

 

 한금태 기성회장은 "앞으로 충남대학교는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을 위한 과제를 안고 있는 대학"이라며 "여러 총장님을 거치면서 거듭된 발전을 해 온 충남대학교가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 속의 명문대학의 기반이 조성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취 임 사


사랑하는 충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앞으로 4년 동안 충남대학교를 이끌 막중한 책임을 지고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개교 6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제17대 충남대학교 총장이라는 자리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의 자리임에 틀림없지만, 현재 우리 학교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기만 합니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o.1 국립대학’,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통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바로 그 약속을 실천하는 첫걸음을 떼는 소중하고 의미 깊은 자리입니다. 이 소중한 첫 출발을 충남대학교의 주체인 교수 ․ 학생 ․ 교직원 그리고 동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조촐한 취임식을 마련하였습니다. 저는 충남대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야말로 지금의 위기에 처한 현실을 타개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학내 구성원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중요한 학교정책을 결정함에 있어서 일방적 추진으로 우리는 지쳐있고, 분열과 갈등으로 내부역량은 소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에게 있어서의 시급한 과제는 한 마음, 한 몸으로 뭉쳐 나갈 충남대학교 가족공동체를 복원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총장인 제가 학내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구심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충남대 모든 가족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갈 것이며, 구성원 여러분께서 가지고 계신 능력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실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학교운영의 원칙으로 ‘소통과 내실화로 우뚝 선 강한 충남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을 충실히 지키겠습니다. 교수회와 학생회와의 솔직하고 합리적인 대화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또 ‘열린 총장실’을 상시적으로 개방, 운영하여 교수와 교직원의 창의적 의견들을 수렴할 것이며, 학교 정책에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대학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겠습니다. 학내의 모든 구성원들과 정보를 공유하여 대학 구성원 여러분이 학교를 정확히 진단하고, 또 대학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충남대학교를 ‘좋은 대학’으로 만드는데 있습니다. 좋은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교수’와 ‘좋은 학생’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이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고, 새의 양 날개와도 같아 서로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좋은 교수가 있어야 좋은 학생이 들어오고, 또 그 학생을 우리 사회의 훌륭한 동량으로 키우게 된다면 우리는 분명 국내 최고의 No. 1 대학이 될 것입니다.


좋은 교수를 얻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우수한 교수를 영입하고, 또 한편으로 기존에 계신 교수님들이 연구 역량을 잘 발휘하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전체적으로 우수한 교수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재직하고 계신 교수님들이 마음껏 연구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연구력 증진을 위한 환경과 체제가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기내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수 채용을 다양화하고, 우수한 신임 교수님들이 오실 수 있도록 조기정착 지원과 연구여건 개선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좋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취업 지원에 매진하겠습니다. 중부권 최고의 거점 국립대학교라는 많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우리는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수도권 대학에 밀려왔습니다. 앞으로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합리적인 정책과 획기적인 장학금 확대 등을 통하여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최고의 교육을 통하여 원하는 직장에까지 취업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좋은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의 역할과 역량도 중요합니다. 교수님과 학생들의 역량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교육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행정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교직원들이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충남대학교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대학 발전을 위해 모든 분들이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펼쳐왔지만 우리 대학도 다른 국립대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 지정을 앞두고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26일 정부의 2단계 국립대 선진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이에 대한 각 국립대학들의 위기의식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더욱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대학 등록금 현실화 요구로 지난 3년간 등록금이 동결된데 이어 올해는 5.2%의 등록금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충남대학교 학교재정은 고갈된 상태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대학구성원 여러분들에게 현재 우리의 상황이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렇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또 ‘위기가 곧 기회’라고도 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우리 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우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의 모든 분야에서 낭비 요소를 줄이고, 업무효율을 제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고, 교육역량강화 지표 값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총장인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오늘 취임과 더불어 두 가지의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임기 내내 소통과 화합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학교의 실상을 교수 ․ 직원 ․ 학생 여러분에게 그대로 투명하게 알리고, 매사에 가능한 대안을 찾아 중요 정책에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묻는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거쳐서 대학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총장으로서 유일한 의사결정 기준은 출신, 친소 등을 벗어나 충남대학교의 위기 탈출과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되는가의 여부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저는 4년 임기 중에 모든 힘을 쏟겠으며, 어떠한 경우라도 연임에 뜻을 두고 학교정책을 결정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두 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중부권 최고의 국립대학교로서 국가와 지역 발전을 견인해 온 충남대학교가 올해로 60갑자를 한 바퀴 돌아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어쩌면 지난 60년은 우리 충남대학교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해 왔으며, 이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추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 더 큰 도약을 위해 어떤 목표와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 새로운 기로에 서있습니다.


바로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60년, 더 나아가 미래 100년을 철저하게 준비하면서 전진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렇듯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충남대학교를 지역민과 17만 동문, 그리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마음에 제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소명의식을 갖게 됩니다.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지역이 살고, 과학이 살고, 산업이 살 수 있습니다. 어쩌면 대학의 위기 상황은 대학 스스로가 자초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이제 대학들 간의 피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존재하는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헤쳐 나가는 일은 저 혼자, 몇몇 보직자들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교수 ․ 학생 ․ 직원 ․ 동문, 그리고 지역민들까지 충남대학교 발전을 위한 구심점을 찾아 노력한다면 위기를 넘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주역으로 당당하게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학구성원 여러분들께서도 희망을 갖고 우리 충남대학교가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과 많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교육과 연구, 대학 행정을 위해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충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2월 1일

충남대학교 총장 정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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