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고고학과 박양진 교수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단체 중 하나인 세계동아시아고고학회의 회장에 선출됐다.

 박양진 교수는 6월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세계동아시아고고학회(Society for East Asian Archaeology) 제5차 총회에서 임기 4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세계동아시아고고학회는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30여 개 국가의 학자들이 모여 결성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단체이다. 이 학회의 회장을 동아시아 국가에서 맡게 된 것은 박양진 교수가 처음이다.

 박양진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이 학회의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세계동아시아고고학회 제3차 총회를 2004년 충남대에 유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후쿠오카 총회에는 30여명의 한국 학자들이 참가하여 한국고고학의 최근 연구 성과를 세계 학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