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대학 최초 ‘우승’

우리대학교 여자 테니스팀이 지방대학교 최초로 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양구 초롱이코트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8회 전국 하계대학테니스 연맹전’에서 여자대학부 단체전에 출전한 여자 테니스팀(지도 감독교수 : 체육교육과 오정환, 코치 : 김명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28년 전통의 이 대회에서 수도권 이외의 대학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부, 2부팀 구분없이 11개 대학이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최하양, 백가영, 박계현, 김신희가 팀을 이뤄 출전한 여자 테니스팀은 고구려대를 3-0으로 이긴 뒤 8강전에서 강릉원주대를 3-1, 4강전에서 공주대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전통의 강호 한국체육대학을 맞아 8시간 30분에 이르는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고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같은 장소에서 ‘제4회 회장배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남자팀(정현용, 김형준, 이철규, 문종선)도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