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의 에너지 생성을 조절하는 원리 규명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송민호(내분비대사내과), 김진만(병리과), 권기량(생화학) 교수팀(사진 좌측부터)의 연구결과가 의생명과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저널인 Cell Metabolism 8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CRIF1 is Essential for the Synthesis and Insertion of Oxidative Phosphorylation Polypeptides in the Mammalian Mitochondrial Membrane’로 생명체의 에너지 생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의 기능에 관한 연구이다.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소기관은 생명현상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최초에 발견된 이래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아직까지 미토콘드리아 내부에서 단백질이 어떻게 생성되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송민호 교수팀은 2003년, 새로운 단백질을 동정하여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의 유전자은행에 등록하였고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The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보고한 바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단백질들을 만드는 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규명한 메커니즘은 고등동물에서는 최초로 밝혀진 것이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각종 암, 당뇨병, 치매 등 미토콘드리아의 이상에 의해 발병되어지는 다양한 난치성 질병들의 조기 진단 및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