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기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최선”

 충남대 교수회장 선출 선거에서 사회학과 박재묵 교수(50년생)가 최고득표자로 결정됐다.

 충남대 교수회는 12월 4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기 교수회장 선출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재묵 교수가 전체 투표자 가운데 65.7%의 지지를 얻어 최고득표자가 되었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며, 박재묵 회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교수회는 당분간 비상체제로 운영된다.

 대학본부 대회의실과 의과대학 진료실기교육센터에서 실시된 교수회장 선출 선거에는 총 913명의 유권자 가운데 493명이 투표에 참여해 5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박재묵 교수가 324표(65.7%)를 얻어 168표(34.1%)를 얻은 박찬인 교수를 제치고 차기 교수회장으로 당선됐다. (무효표 1)

 박재묵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충남대 기획연구실장을 역임했으며 한국NGO학회 회장, 한국사회학회 회장,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박재묵 교수는 교수회 발전에 관한 소견서를 통해 “정년이 그리 멀지 않은 제가 교수회 회장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은 교수회와 대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탬으로써 그 동안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대학에 기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성실히 직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묵 교수는 공약사항으로 ▲교수회 조직 정비를 통한 위상 재정립 ▲전교 교수평의회와 단과대학 교수평의회 활성화 ▲교수사회 및 대학 구성원간의 소통 활성화 및 연대 강화 ▲주요 대학 교수회와의 연대를 통한 정부의 대학 정책 바로 잡기 ▲교수회를 중심으로 한 총장선출제도 확립 ▲교수 복지 향상 ▲집행부와의 굳건한 파트너십 구축 등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