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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무 교수의 행복 찾기 29]축대를 넘어온 호박 <2018.8.21. 중도일보>

  • 작성자이영록
  • 등록일2018-08-21
  • 조회수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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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과의 경계에 축대가 있다. 밋밋함을 덜어주는 무늬도 새겨져 있지만, 콘크리트 벽은 언제 보아도 을씨년스럽다. 조금이라도 벽면을 감추려고 담쟁이덩굴을 올리는 중이지만 그것도 생각처럼 쑥쑥 자라질 않는다. 2~3년이면 온 벽을 덮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빈곳이 더 많다.
올해는 윗집에서 호박을 심었는데, 넝쿨이 축대를 넘어와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했다. 호박뿐만 아니라, 눈치를 보고 있던 수박과 참외도 덩달아 넝쿨을 내리니, 벽을 타고 힘겹게 기어오르는 담쟁이가 더 애처롭다.
문제는 우리 집 쪽으로 넘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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