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언론속CNU

URL복사
print

[세상속으로=윤여환 교수]蘭(난)에게 길을 묻다 <2019.04.02. 중도일보>

  • 작성자이영록
  • 등록일2019-04-02
  • 조회수419
  • 파일
내용보기

2500여 년 전 공자(孔子)는 고고한 자태로 홀로 핀 한그루의 난초꽃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것이 공곡유란(空谷幽蘭) 의란조(倚蘭操)의 고사이다.
공자는 생애 초반 30여년 동안 천하를 주유하면서 72명의 제후들을 만나 왕도정치의 이념을 설파하지만, 패도정치의 무력이 지배하던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어느 제후도 덕으로 세상을 다스리자는 공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참담한 심정으로 고향인 노나라로 향하던 공자는 어느 인적 없는 빈 골짜기에서 홀로 피어 있는 난(蘭)을 만나게 된다. 아무도 보아주는 이 없는 공곡(空谷)에서 홀로 핀 유란(幽蘭)의 그윽한 향기를 맡으며 공자는 깊이 탄식한다. <기사원문보기> 




페이지 관리자 | 대외협력실(5015)

관리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