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언론속CNU

URL복사
print

[중도시평=이승선 교수] 말의 폭력, 글의 향기 <2019.04.03. 중도일보>

  • 작성자이영록
  • 등록일2019-04-03
  • 조회수586
  • 파일
내용보기

귀로 들었던 말이 뇌리에 미늘처럼 박힐 때가 있다. 눈으로 읽은 글이 천근의 무게로 가슴에 담기기도 한다. 요즘은 글을 말로 읽어주는 서비스와 말을 글로 바로 옮겨서 기록하는 장치가 활성화되었다. 글과 말은 한 사람의 전부를 보여주는, 한 사람의 우주가 드러나는 징표다. 공부하러 열여섯 살에 당신 품을 떠나던 날 어머니는 말 하나를 주셨다. "천이 천을 말하고 만이 만을 말하더라도 너는 너의 말을 하거라". 혼돈에 갇히고 어두운 미래에 절망할 때 당신이 건네주신 말을 회억했다. 당신의 말을 사다리삼아 빛의 세계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 때 어머니는 지금 막내 누이보다... <기사원문보기> 




페이지 관리자 | 대외협력실(5015)

관리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