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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읽기=오길영 교수] 한 해의 끝 <2020.12.31.서울신문>

  • 작성자임민식
  • 등록일2020-12-31 08:22:15
  • 조회수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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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힘든 한 해를 보낸다. 끝이라는 시간은 삶의 행로들, 특히 그 행로의 마지막인 죽음을 사유하게 만든다. 최근에 그런 작품 둘을 읽었다. 황동규 시집 ‘오늘 하루만이라도’는 노년의 시각에서 포착한 감각적 구체성의 세계를 보여 준다. 시인은 죽음의 기척을 느끼지만 삶의 생기를 아예 외면하진........[기사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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