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분자 내 호스트-게스트 상호작용연구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의 박인혁 교수와 경상대 이심성 교수팀이 초기능성 모형물질인 ‘필라크라운’에 게스트 분자의 크기가 초분자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호스트-게스트 상호작용 관점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무기화학분야 최고 권위학술지인 ‘Inorganic Chemistry’(IF: 4.83, 분야별 SCI 상위 10%)에 4월 19일 자로 게재됐다. (논문 제목: Pillar[5]-bis-trithiacrown: Influence of Host–Guest Interactions on the Formation of Coordination Networks).

무기초분자화학에서 금속 양이온과 리간드가 자기조립 반응으로 제조된 주인 분자를 호스트(host), 약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호스트에 포함되는 손님 분자를 게스트(guest)라 칭하는데 호스트-게스트(host-guest) 상호작용은 초분자의 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용액 및 고체 상태에서 게스트의 탄소 개수를 제어하여 게스트의 크기 차이가 호스트의 구조적 특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박인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광/물리/화학적 특성을 도입할 수 있는 호스트-게스트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무기초분자재료를 활용하여 융합소재개발의 원천기술 확보에 필요한 기초연구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중견연구 및 우수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