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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땡기는 음식은 없는 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대충 때우기는 또 싫은 날.

고민없이 가서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은 식당,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나의 원픽 식당이 필요하신가요?

봉명동의 숨은 고수. 실패없는 백반집 "삼삼구이"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146번길 7-14(봉명동 678-1)
매일 05:30~21:00 (14:00~16:30 브레이크타임)

여느 한식집과 다를 것 없는 간판. 하지만 돼지 캐릭터의 깜찍한 미소를 보면 왠지 모를 믿음이 생깁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영업을 하시는데,

실제로 주변 현장 작업자 분들이 아침저녁으로 자주 찾으신다고 해요!

10가지 반찬이 정갈하게 담겨나옵니다.

하나하나 근본이 넘치는 반찬들이죠?

모두 직접 만드신다고 해요.

게다가 언제 받아도 기분좋은 계란 후라이까지! 벌써 입꼬리가 내려갈 줄을 모릅니다.

버섯찌개 (1人 9,000)

표고, 팽이, 양송이버섯의 삼박자에 향긋한 능이 가루가 올라가고

우대패로 마무리된 버섯찌개입니다.

빈틈없이 빼곡한 버섯들 보이시나요?

적당히 매콤한 국물에 솔솔 올라오는 버섯 향기가 너무 중독적이었습니다.

다른 식당에선 찾기 힘든 요리죠?

버섯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로 단골 각입니다. 물론 전 이미 단골 예약이에요.

제육볶음 (1人 9,000)

백반의 정석 제육볶음입니다.

붉은 양념에 매콤하게 볶아진 돼지고기에 파와 참깨가 뿌려진 클래식한 제육볶음이에요.

고기, 그리고 함께 나온 상추가 아주 신선해보였어요.

야들야들 맛있는 제육볶음에 함께 나온 밑반찬들이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다양한 반찬과 메인 메뉴가 모두 조화롭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특색이 있는 식당입니다.

특히 반찬으로 나온 취나물무침과 버섯찌개는 정말 취향저격이었어요.

단체 도시락 배달까지 하신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꼬박꼬박 찾아오시는 걸 보면

정말 한번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식당이 맞습니다.

다음에는 저녁에 고기 먹으러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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