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철학과 김세정 교수가 한국양명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양명학회는 지난 5월 28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김세정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세정 교수는 2017년 1월부터 2년간 한국양명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세정 교수는 2002년부터 충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펼쳐왔으며, 주로 양명학과 관련한 연구 분야에서 ‘왕양명의 생명철학’(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양명학파 전덕홍의 양지철학’,’ ‘왕양명의 전습록 읽기’, ‘한국 성리학 속의 심학’(201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등 5권의 저서와 20권의 공저 및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이뤘다.

한국양명학회는 양명학을 중심으로 한 동양사상 및 문화에 대한 공동연구와 회원 상호간의 학술교류를 도모할 목적으로 1995년에 창립됐으며 매년 국내학술대회, 강화양명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陽明學’을 연 3회씩 발간하고 있다.

김세정 차기회장은 “동아시아에서 양명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양명학의 현대적 역할을 모색함과 더불어 한국양명학의 국제화에 힘쓰겠다”며 “무엇보다 차세대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