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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기부 이영숙 여사 “인생의 마지막을 충남대에 기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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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기부 이영숙 여사 “인생의 마지막을 충남대에 기록하고 싶어요” 사진1

 

이영숙 여사 전재산 11억원, 충남대에 기부

 

“기구하게 살아온 제 인생의 마지막을 충남대에 기록하고 싶었어요”

이영숙 여사(68세, 1949년생)가 충남대에 11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현금을 기부했다.

충남대는 2월 27일 오후 2시 30분, 오덕성 총장과 이영숙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영숙 여사는 충남대에 5억원 상당의 건물 2채(대전 동구 소재)와 예금, 적금, 보험 등 약 6억원 상당의 현금 등 총 11억원을 기부했다.

이미 지난 2월 초 건물 2채에 대한 소유권 등기를 충남대에 이전했으며, 예금과 보험 등 현금 자산은 해지절차를 거쳐 기부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이영숙 장학기금’을 만들어 재학생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또, 현재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이영숙 여사의 병원비를 포함해 향후 장례 절차까지 돌볼 계획이다.

이영숙 여사는 칠십 평생 기구한 삶을 살았다. 10대의 나이에 자신을 임신한 어머니는 출산 후 후유증으로 돌아가셨고, 배 다른 형제들과 함께 사는 일은 지옥과 다름없었다. 모진 구박과 폭력으로부터 살기위해 집을 나왔고, 17세부터 ‘식모살이’하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결혼도 하고 1남 1녀의 자식도 낳았지만 남편과 집안의 갈등으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혼자의 몸이 된 이영숙 여사의 손에는 물이 마를 날이 없었고, 생활을 위해서 분식집, 칼국수 집 등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이영숙 여사의 근면하고 성실하며, 선한 성품 덕분에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삶을 꾸려갈 수 있었다. 하지만 배움은 꿈을 꿀 수도 없었다.

몇년 전에는 식도암, 최근에는 폐 관련 질환까지 생겨 차근차근 인생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자신의 재산을 기부할 곳을 찾았다. 인터넷 뉴스도 찾아봤고 주변의 이야기도 들었다.

결론은 충남대학교. 비록 배움은 짧았지만 인생의 대부분을 대전에서 살면서 국립대학교인 동시에 대전.세종.충청권에서 가장 큰 대학이기에 자신의 전 재산을 맡겨도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전 재산 기부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사립대, 복지기관 등에서 많은 접촉이 있었지만, 국립대학교인 충남대학교에 기부를 결심했다.

이영숙 여사는 “태어난 것 자체가 비극이라고 생각하면서 평생을 살았고, 배움에 대한 갈망도 많았지만 제대로 배울 수 없었다”며 “평생 모은 재산이 충남대 학생들에게 전해져 제 이름이나마 남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덕성 총장은 “전 재산을 충남대에 기부해 주신데 대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영숙 여사님의 뜻깊은 기부 정신은 충남대학교 학생들은 물론 청년들에게 전해져 두고두고 여사님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 우리 사회의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장학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위로와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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