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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석사 2개 졸업장 동시에 받는 ‘박사님’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7-02-22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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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신 박사, 학사.석사 동시 획득

“학생들과 융화 어려웠지만, 박사 학위에도 도전할 것”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정치학 박사가 충남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치학 박사인 정주신(58년생)씨. 정 박사는 2월 23일(금) 열리는 충남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충남대 국사학과를 졸업하는 동시에 대학원 특허법무과정의 석사학위를 받는다.


 정 박사는 국사학과 05학번(학사 편입), 일반대학원 특허협동과정 특허학과 02학번이라는 특이한 경력으로 이번에 충남대의 학사와 석사 학위를 동시에 획득하게 됐다. 학사 과정은 낮에, 석사과정은 밤에 다니며 ‘주독야독(晝讀夜讀)’해 왔다.


 특히, 정 박사는 지난 1998년 경희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충남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한 뒤 충남대와 청주대 등에 출강하며 정치외교학 관련 강좌를 통해 지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그가 다시 학생의 입장에서 대학의 문을 두드리게 된 이유는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만 못하다’는 개인적인 신념 때문이다.


 7년간 강단의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이 다시 대학으로 자신을 이끌었다는 것. 또, 젊은 학생들에게 배움에는 나이와 학위가 필요없이 항상 도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자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는 국사학과에서는 현대정치사 전공인 박사학위와 연계해 조선정치(당쟁)사로 초점을 맞추어 학사학위 논문(조선후기 당쟁사 고찰)을 제출했으며, 대학원에서는 황우석 박사 등 생명공학 분야의 특허와 관련한 논문(생명공학 특허의 법적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으로 석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아들뻘 되는 학생들과의 동화가 어려웠던 것. 늦은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다른 학생들보다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는데다 학사 편입에 박사 학위까지 갖고 있던 자신에 대한 주변의 눈길이 곱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학생들과 축제 기간에는 막걸리 사발을 기울이며 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것을 권하는 학과 맏형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하기도 했다.


 정주신 박사는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만 못하다는 일념 하에 부족한 내 자신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늘 처지지 않는 도전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학사, 석사 학위에 그치지 않고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해 박사 학위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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