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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전 부통령 며느리 충남대에 1억원 쾌척

  • 작성자주우영
  • 작성일2012-03-13 08:03:59
  • 조회수1579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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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 ‘감동’ 남편의 뜻 실천

고 장진 교수, 학생들 위해 사재 털어 한국해양연구소 개방

 

 

 

 

 

 

 

 

 

 

 

 

 

 

 

 

 

 

 

 

 

 

 장면 전 부통령의 며느리가 충남대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장면 전 부통령의 차남인 고 장진 서강대 명예교수(2011 9 30일 별세)의 부인, 김종숙(78) 여사가 3 12일 오후 4, 충남대 정상철 총장을 방문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충남대는 ‘장진 임해실습 장학회’를 만들어 생물과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 장진 교수와 충남대 학생들과의 인연은 매우 이색적이다. 충남대와 직접적인 인연이 아닌, 학생들의 열정에 감동받아 발전기금 기탁으로 이어진 것.

 

 지난해 9월 별세한 장진 교수는 1954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생물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64년 서강대 생물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1981년에는 국민교육헌장 유공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1984년에는 서강대 부총장을 지냈다.

 

 은퇴 후 1992년부터 사재를 털어 경남 거제도에 해양생물학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양연구소를 세우고 소장을 역임했다. 이때 전국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을 개방했고, 가장 열심히 활용한 대학이 충남대 학생들이었다.

 

 이전까지 충남대 생물과학과 학생들은 임해실습 장소가 없어 매년 여름 방학 인근의 초등학교를 빌려 1주일간 임해실습을 해 왔다. 장진 교수의 배려로 1993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해양연구소에서 매년 20-30명의 학생과 담당 교수 5명이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발생 및 생태 등 현장 실습을 할 수 있었다. , 충남대는 1975년 생물과학과 설립 이래 개설해 온 임해실습 과목을 현재도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집약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7년 이후 장진 교수의 건강 악화로 연구소의 유지와 관리가 어려워 현재는 운영이 중단되었지만, 장진 교수의 타계 후 부인 김종숙 여사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해양생물학 발전을 위해 충남대 학생들에게 1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게 됐다

 

 충남대 생물과학과 허윤강 교수는 "장 교수님이 전국의 대학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시설을 개방했는데, 그때 가장 열심히 활용한 곳이 임해실습 과목을 운영하는 충남대였다"면서 "충남대가 해양생물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신 고인이 작고하시기 전에 기부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번에 부인께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생물학이 이어지고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 지도와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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