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타르 충남대 동문회도 출범

충남대학교 정상철 총장은 몽골, 일본, 대만을 방문, 국제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정상철 총장은 6월 13일 몽골 다르항시에서 개최된 세계과학도시협회(World Technopolis Association, WTA) 워크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상철 총장은 축사를 오덕성 부총장은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국회의원, 몽골과학기술대학 부총장, 다르항시 시장, 몽골 산업농림부장관, 다르항주 주지사, 젊은 과학자협회 회원, 교육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몽골은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와 유사한 과학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행사로 치러졌다.

이어 6월 14일에는 교류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몽골과학기술대학과 몽골국방대학을 방문했다. 몽골과학기술대학과는 ▲학생 교환 ▲연구자 교환 ▲공동연구 ▲학술자료 및 도서 출판물 교환 등을 포함한 일반교류 협정을 맺고 향후 구체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몽골과학기술대학교는 국립대학으로 울란바토르에 본 캠퍼스가 있고, 주요 도시에 지방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전체 학생 수는 37,000명 정도의 명문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몽골국방대학교와 교류의 물꼬를 틈으로써 평화안보대학원과 해군학과를 갖고 있는 충남대가 국방 분야에서 더 우수한 인적자원을 배출하고자 하는 몽골국방대학과 충분한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해 몽골과의 교류에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몽골국제대학교 총장과의 만남을 통해 몽골고위공무원 교육을 도모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몽골국제대학교는 이미 충남대학교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대학이다.

특히 몽골 체류 마지막날(14일) 저녁에는 충남대 총장단이 몽골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충남대를 졸업한 몽골유학생들이 모였으며, 정상철 총장의 제안으로 ‘충남대학교 울란바토르 동문회’가 정식 출범했다.

한편, 정상철 총장 일행은 6월 15일 일본 삿포로, 17일 히로시마, 19일 대만을 방문해 22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