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보유 지적재산권 발굴, 기업, 연구기관과 상업화

충남대가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이 기술과 자본을 공동 출자해 기술 개발 사업화를 추진하는 공동연구법인을 설립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8월 2일 오전 11시,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충남대 창업보육센터 106호에서 충남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및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온텍, ㈜코아텍과 공동으로 현금 및 현물을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산학연공동연구법인인 ㈜이노켐텍(대표 강경석)의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충남대 황택성 교수(화학공학과)가 과제 책임자로 있는 산학연공동연구법인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5년간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7월 1일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새소식을 갖게 됐다.

산학연공동연구법인 사업은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중 상용화 가능성이 있는 특허를 발굴하여 관련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학교에서 현물 출자된 특허를 바탕으로 사업화하기 위하여 후속연구를 기업과 공동 수행하여 상업화하는 것이다.

후속 연구 개발을 위해 전문 연구원을 채용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신상품을 개발 매출을 창출하는 취지로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법인의 설립으로 젊은 인재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특히 대학에 잠들어 있는 지적재산권을 사업화 매출을 창출함으로써 학교의 자립화 기반 구축은 물론 산학 공동연구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의 책임자인 황택성 교수는 그 동안 약 60여건의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한 경험과 반도체 클린룸 화학필터 제조 공정의 특허를 기술이전 상업화해 해외수출은 물론 기업에서 연간 약 5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경험을 토대로 산학연 공동연구법인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지난 6개월 동안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이노켐텍을 설립했다.

㈜이노켐텍은 앞으로 5년간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충남대 산학협력단 보유기술 중 법인에 출연된 기술(발명자 : 황택성 교수)을 바탕으로 참여기업인 (주)시온텍, (주)코아텍과 공동으로 반도체 산업, 수처리산업 군수, 항공, 전자,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수처리 멤브레인, CDI 시스템, 전기방사에 의한 반도체 클린룸 화학필터 등 신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기술적 측면에서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장된 특허의 기술이전을 통한 상업화가 기대되며, 경제적 측면에서는 출연기술의 상업화를 통한 매출 창출로 학교의 자립화 기반 구축 및 참여기업의 수익증대로 중소기업 활성화와 국가 창조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측면에서 후속 연구개발에 대학원생을 참여시켜 고급 전문인력의 양성과 졸업후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에 채용됨으로서 국가 핵심 추진사업인 젊은 대학생들의 고용창출 기회가 크게 확대되어 국가 창조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여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산학협력이 기대되며, 새로 설립된 법인과 충남대학교 LINC 사업단과 협약을 통하여 인턴쉽, 현장실습은 물론 캡스톤디자인과 같은 창의 설계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현장교육 경험 축적과 취업의 장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황택성 교수는 “50여건의 산학공동 연구수행 경험과 60여건의 특허 및 5건의 핵심 기술이전 상업화 등의 풍부한 경험으로 산학연공동연구법인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주)이노켐텍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창조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중심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