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친환경 선박 수상 축제인 휴먼-솔라보트 축제가 2013년 8월 7일(수)~9일(금) 3일간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충남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형일), 대한조선학회(회장 조상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정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휴먼보트 24개 팀, 솔라보트 10개 팀 등 총 34개 팀이 참가하여 단거리 Sprint, 5000m Race, 조종경기 그리고 설계부문으로 나누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9년 이래로 15회째를 맞는 휴먼-솔라보트 축제는 무공해 에너지원인 사람의 힘과 태양광 에너지를 주제로 전국의 조선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작한 인력선 및 솔라보트가 참가하는 행사로서 미래 조선산업을 이끌어갈 조선공학도들의 열정과 패기를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휴먼-솔라보트 축제는 지난 14년간 축적된 휴먼보트의 높은 공학적, 기술적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솔라보트의 참가팀 수가 늘어나면서 수상 운송 수단으로서의 솔라보트 활용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국내 조선업의 원조지인 울산 동구 개최되는 만큼 그 여느 때 보다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 불황의 여파로 행사 개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한조선학회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선해양인력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 협조로 인해 개최될 수 있었다”며 “바다에서 개최하는 만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