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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클럽 ‘비비드 FC’의 "무한도전"

  • 작성자주우영
  • 작성일2013-10-01 09:10:51
  • 조회수1473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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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대학 최초의 여자 축구클럽, 전국여자축구대회 출전

 

 

 

 

 

 

 

 

 

 

 

 

 

 

 

 

 

 

 

 

 

 

 

비수도권대학 최초의 동아리 여성축구 클럽인 충남대 ‘비비드 FC’가 여성들은 축구와는 거리가 멀다는 편견을 기분 좋게 깨고 있다.

 

비비드 FC는 9월 27~29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 대학 여자축구대회(CNU CUP)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는 충남대를 비롯해 한국체육대, 이화여대 등 전국 14개 대학 여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비비드 FC는 두 경기에서 0-3, 0-6으로 패하긴 했지만 창단 5개월만에 대회에 참가한 신생팀으로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비비드 FC는 충남대학교는 물론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만들어진 여대생 축구 클럽이다. 이화여대에서는 여대생 축구 클럽의 역사가 20년이 넘고 서울대, 연대, 고대 등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약 20개의 여대생 클럽이 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 여대생 축구 클럽이 만들어진 것은 비비드 FC가 처음이다.

 

지난 5월 만들어진 비비드 FC에는 현재 20여명의 학생들이 축구에 빠져 있다. 매주 1~2회 수업이 끝난 뒤 연습을 하면서 기초 체력을 키우고 서로 발을 맞춰나가고 있다.

 

비비드 FC는 30대 젊은 교수와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평소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대해 고민해 오던 체육교육과 이승민 교수와 축구 교양 수업을 수강했던 여학생들이 우연히 뜻이 모인 것.

 

여자와 축구라는 생소한 조합처럼 처음 만들어질 때 ‘베스트 11’이나 구성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기우. 홈페이지 게시판과 직접 발로 뛰며 회원을 모집한 결과 35명이나 가입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여름 방학을 지나면서 큰 이탈 없이 ‘열혈선수’ 20여명이 남았다. 1, 2학년 학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고학년인 3, 4 학년생도 10명 정도. 체육 관련 전공자가 1명도 없다는 점도 이 팀의 특징이다.

 

신선한 도전을 펼치고 있는 비비드 FC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뜨겁다. 이승민 교수가 클럽을 이끌고 체육교육과 학생들이 코칭 스태프로 힘을 보내고 있고, 전직 프로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취업지원과 황명구 팀장이 체계적으로 지도해왔다. 대전 시티즌 코칭 스태프가 일일 강사로 나서기도 했고 외국인 유학생 축구팀은 지난 여름방학 기간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용품 등도 학교와 주변에서 후원을 받았을 정도로 비비드 FC는 큰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조은별 학생은 “비록 대회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지만 체육 관련 전공자도 없이 축구를 좋아하는 열정만으로 모인 여학생들이 축구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았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게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체육교육과 이승민 교수는 “축구라는 운동을 거칠고 어렵게만 생각하고 멀리할게 아니라 즐겁게 즐기고 체력을 기르면서 협동심과 소통, 화합까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며 “ 이제 막 시작했지만 비비드 FC가 정착을 하면 여학생들의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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