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성장하길”

대전 지역의 익명의 독지가(일명 경찰 할아버지)가 충남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0억여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했다.

대전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이 익명의 독지가는 6월 11일(수) 오전 11시 30분, 정상철 총장을 방문해 충남대학교의 대학발전기금으로 약 10억 3,800만 원 상당의 건물 및 토지를 기탁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독지가는 “충남대학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교이고, 최근 들어서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꺼이 모든 재산을 기부하고 싶었다. 중부권 거점 대학인 충남대학교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작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젊었을 때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보답의 의미로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해 왔다. 나의 작은 실천이 사회적으로 기부 바람을 일으키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짧은 소감을 뒤로하고 조용히 학교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