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됐으면"

타이어뱅크(주) 김정규 회장이 충남대에 1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김정규 회장은 10월 16일(목) 오후 2시 정상철 총장을 방문해 대학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정규 회장은 충남대 경영학과 84학번으로 입학하여 1991년 경영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충대인이다. 김회장은 굶어서 죽을 수도 있다는 절박한 경험을 여러 차례 겪을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충대 학부시절에도 어려움은 계속되어 하루 200원하는 국수로 연명하는 등 어려운 학창시절을 견뎌내야만 했다.

이런 고난 속에서 김회장은 ‘가난이 가장 큰 죄’라는 생각으로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졸업과 동시에 우리나라 최초로 타이어유통전문점인 타이어뱅크를 창립했다. 타이어 뱅크는 타이어 유통의 혁신을 통하여 타이어 가격의 파격적인 인하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은 전국에 365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타이어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규 회장은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타이어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왔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 왔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이 작은 기금이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아울러 모교인 충남대가 세종시에 진출하는데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