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7일 문 연 이래, 400여건 상담

지난 3월 8일로 개원 100일을 맞은 대전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가 개소 후 4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도박문제 없는 건강한 대전 만들기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이하 대전센터)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제14조 제1항에 근거해 설립됨)가 지정하고 충남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대전시민의 도박중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상담기관이다.

대전센터는 2014년 11월 27일 개소 후 활발한 치유상담과 예방홍보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개소 후 약 400여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는데 하루 평균 6.5명이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센터를 방문하고 있으며, 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등 회복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도탈락률이 높은 도박중독 상담현장에서 65.6%의 높은 상담유지율을 보이고 있다.

또, 대전센터는 도박중독의 원활한 치유재활을 위해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대덕구·동구·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대전보호관찰소, 대전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국생명의전화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시협조를 제공해 유사시 공동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12월, 도박주채로 자살을 위험에 처해있던 50대 여성을 구조하는데 대전센터 전문상담원 및 동구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위기관리요원, 관할경찰관 등 지역의 유관기관과 대전센터의 유기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발휘하기도 했다.

대전센터는 이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도박중독 인식개선을 위한 예방사업을 활발히 시행하기 위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캠페인 및 현장상담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각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지역 내 21개의 사회복지기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연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현장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대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합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예방홍보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중장기적으로 경찰청, 소방청 등과의 연계를 통해 도박중독 관련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매뉴얼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