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개발 및 활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충남대와 대전시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학습부진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상철 총장과 설동호 교육감, 임승빈 원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은 4월 23일(목) 오전 11시 30분, 대전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DTBS: Daejeon test of basic skills)’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맞춤형 진단·보정 시스템으로 2009년에 대전교육청과 충남대가 공동 개발해 현재 전국 17개 시도가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전시교육청은 초등 4학년부터 중등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과의 주요 5개 과목에 검사지 91종, 문항 1,629개, 보정지도자료 117종을 제작해 A형, B형, C형의 세 가지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5월,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맞춤형 문항을 제공하게 된다. 

충남대는 온·오프라인용 문항 및 보충학습 지도자료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시스템의 유지관리 및 상담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한편, 교육학과 반재천 교수는 지난 2013년 11월, 김신호 전 대전시교육감과 함께 ‘기초학력 양상도 평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정상철 총장은 “학습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 현장을 위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진단과 보정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교육현장은 물론 대학의 역할”이라며 “오늘의 협약식이 기초학력 향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