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 평생 동안 3,000만원 발전기금 기부 약속
  

평범한 30대 주부가 모교에 평생 발전기금을 기부하겠다고 결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대 심리학과(2000학번)를 졸업한 박은혜 동문은 5월 18일(월) 오후 2시, 정상철 총장을 방문해 ‘CNU 1대 1 장학멘토링운동 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했다. 박은혜 동문은 기간을 정하지 않고 3,000만원을 평생 동안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은혜 동문이 발전기금 기부를 약속한 것은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이어오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갔기 때문.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있지만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장학기금 기부를 결심했다.
 

박은혜 동문은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지만 힘들게 공부하면서 받은 은혜를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고 향후 여건이 더 나아지면 지금보다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축가 훈데르트바서는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며, “모두가 기부에 동참한다면 그 뜻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