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형 주저자, ‘Lab on a chip' 표지논문 선정
 

충남대 화학공학과 이창수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이 생화학 연구방법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Lab on a chip’(영향지수 6.115)지 15권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논문제목: A programmable microfluidic static droplet array for droplet generation, transportation, fusion, storage, and retrieval, 15권, 3677-3686 (2015), DOI:10.1039/c5lc00651a)
 

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박사과정의 진시형 학생, 이창수 교수는 교신저자이며,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은 자동화된 미세액적 기술로 초소형의 칩에 시약의 측량, 액적생성, 운반, 고정화, 융합, 관측 및 회수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약물스크리닝용 미세액적 칩을 개발했다.
 

기존의 약물스크리닝은 단계적 실험절차가 복잡하고, 긴 분석 시간과 막대한 약물 소모량, 고가의 자동화된 로봇 설비의 사용으로 일반적인 연구시설에서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초소형 고효율 약물스크리닝용 미세액적 칩’을 개발, 기존 상용화된 시스템 대비 분석시간을 2배 감소, 분석비용을 100배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물스크리닝용 플랫폼을 제시했다.
 

유상과 액상의 비혼성(immiscible) 특성을 이용하여 미세액적을 형성 후 이를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액상 약물의 종류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성을 유도했으며, 미세액적의 조성을 이론적으로 12계승 수로 제어할 수 있어 방대한 약물 후보군들을 고효율로 스크리닝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저가형 자동화 설비의 구축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숙성을 높였으며, 한 칩을 30회 재활용함으로써 친환경적 특성 또한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상용화된 미량정량판(microtiter plate)의 대체 기술로 사용될 수 있으며, 약물스크리닝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신물질 탐색 산업의 획기적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