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유학연구소는 중국 귀주성(貴州省) 귀양시(貴陽市) 소재 귀양대학(贵阳学院) 양명학과 지방문화연구소(阳明学与地方文化研究中心)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김세정 유학연구소장과 쟈오핑류에(赵平略) 양명학과 지방문화연구소장 등 양 연구소 관계자들은 10월 14일 오후 4시, 인문대학 교수회의실에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 체결로 유학연구소는 귀양대학에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장학생으로 파견할 수 있게 됐으며,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 중국 정부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정의 첫 번째 사업으로 2016년 10월에 귀주성 귀양시에서 개최되는 ‘제4회 지행논단(知行論壇) 국제학술행사’를 귀주성 정부, 귀양대학과 더불어 유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됐다.

이번 협정 체결과 함께 김세정 소장은 쟈오핑류에 소장으로부터 양명학과 지방문화연구소의 특별초빙연구원(임기 2015.10.1.-2020.9.30.)으로 위촉됐으며, 귀양대학 루용셩(陆永胜) 교수가 ‘명대 귀양양명학파 사상의 두 가지 특징(明代黔中王学思想的两大特质)’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현재 유학연구소는 2008년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상호 유학생 파견, 번역서 출간, 총 8회의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국제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귀양대학 양명학과 지방문화연구소와의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동아시아 전반으로 국제화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