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벨의학상’, 첫 여성 수상자 선정

의학전문대학원 조은경 교수가 의학계 최고 권위의 의학상인 ‘분쉬의학상’을 수상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0월 15일, ‘제25회 분쉬의학상(Wunsch Medical Award)’ 수상자를 선정, 발표한 가운데 조은경 교수가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노벨의학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분쉬의학상은 국내 의학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조은경 교수는 첫 여성 수상자다.

조은경 교수는 비타민D가 유도하는 자연 항균 단백질 ‘카텔리시딘’이 결핵균을 사멸시키는 방식을 규명함으로써 결핵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초의학적 근거를 제공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조은경 교수는 분쉬의학상 수상에 앞서 2010년부터 4년 연속 ‘기초연구 우수성과’ 선정, 2012년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 2010년 건일학술상 수상 등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