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이창수 교수 연구팀의 박사과정 정성근 학생이 한국화학공학회 학술대회에서 ‘회명 대학원 연구상’과 ‘우수 구두 발표상’을 동시 수상했다.

지난 10월 21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2015년도 한국화학공학회 가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정성근 학생은 ‘3-dimensional paper-based microfluidic device for programming multi-step assays’과 ‘Three-dimensional paper-based digital measurements’을 주제로 각각 회명 대학원 연구상과 우수 구두 발표상을 동시 수상했다.

더불어, 발표된 해당 기술은 영국 왕립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Lab on a Chip’에 2015년 1월에 게재되기도 했다.

정성근 박사과정 학생은 단 한 장의 작은 종이 위에 소량의 소변을 흡수시켜서 단백뇨를 디지털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얇은 종이 내부에 생화학 처리된 3차원 유로 형성을 하고, 유로를 따라 흐르는 소변의 3차원적 유체 흐름을 바탕으로 단백뇨를 디지털 분석할 수 있다. 이는 가정에서 고령자도 손쉽게 진단이 가능하므로, 진단 비용으로 고심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를 위한 초저가형 가정 진단 기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의료시설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현장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장 테스트를 통한 보급화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